그룹 B.A.P, 데뷔 16개월 만에 K-POP 신흥강자로 우뚝. LTE급 성장 눈길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05-30 09:02 | 최종수정 2013-05-30 09:05



B.A.P의 놀라운 성장이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데뷔 이후 1년 4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B.A.P는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1만 명이라는 관객을 동원,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K-POP 스타 중 하나임을 입증했다.

'B.A.P LIVE ON EARTH'라는 이름으로 지난 2월 8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서울에서 시작된 투어는 미국 4개 도시와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투어 지역을 일제히 발표하며 본 투어의 타이틀에 'PACIFIC'이라는 단어를 추가했다.


일본공연 현장
5월 퍼시픽 투어의 첫 번째 행선지였던 미국에서 B.A.P는 LA,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뉴욕까지 총 4개 도시를 모두 단 몇 분 만에 매진시키며 도시별로 2500명, 미국 서부에서 동부를 횡단하는 투어를 통해 총 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단 한 번도 방문한 적 없었던 일본의 반응 또한 후끈했다. 1회로 예정되었던 5000석의 공연은 한 시간 만에 매진을 기록했으며 이어 앙코르 공연이 추가되어 총 2회, 역시 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일본 데뷔의 포문을 열었다. B.A.P의 데뷔 발표 기자회견에 참여한 150여 개의 매체들은 일제히 "세계에서 14개의 신인상을 취득한 B.A.P가 일본에 데뷔한다"라고 다루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LA공연 현장
B.A.P의 미국 공연 확정과 동시에 이들의 4개 도시 투어를 대서특필했던 빌보드는 단독 인터뷰와 뉴욕의 공연을 직접 관람하며 B.A.P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였다.

지난 5월 25일, B.A.P는 일본에서의 두 번째 공연에 앞서 일본 공식 데뷔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리콘, 산케이 스포츠, 야후 등 150여 개의 일본 매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 이번 기자회견은 세계 투어를 진행 중인 B.A.P의 명성에 걸맞게 한국어, 일본어, 영어 세 개의 언어로 진행되었으며 "오는 가을에 공식 일본 데뷔 목표. 그리고 올해 내에 아레나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산케이 스포츠를 비롯한 주요 매체들은 무엇보다 데뷔 1년 4개월 만에 이루어진 첫 방일 공연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1만 명을 동원했다는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B.A.P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뉴욕 공연 현장
한편 B.A.P는 독일을 비롯 영국, 스페인, 러시아 등의 유럽 지역, 그리고 브라질, 칠레 등의 남미 지역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어 K-POP의 신흥강자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전망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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