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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들의 귀환이 시작됐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고현정과 손예진을 필두로 시청률보증수표로 통하는 문근영과 이보영이 연이어 돌아온다.
손예진과 맞붙는 '구가의 서' 수지의 바통은 문근영이 이어 받는다. 문근영은 '구가의 서'의 후속작 '불의 여신 정이'에 출연한다.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사기장이었던 백파선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 이 작품에서 문근영은 주인공 유정 역을 맡았다. 사극 출연은 SBS '바람의 화원' 이후 5년 만이다. 그간 우리의 전통 문화를 소재로 한 드라마들은 국내에서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궁중 음식문화를 선보였던 '대장금'은 물론이고, 문근영이 출연했던 '바람의 화원'도 방송 당시 한국화 붐을 일으켰다. 조선 도자기를 소재로 한 '불의 여신 정이' 또한 그 연장선상에 있다.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으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등 사극과 인연이 남달라 안팎의 기대도 크다. 문근영은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수개월 전부터 도예를 배우는 등 남다른 노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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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