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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을 앞둔 두 커플의 이야기,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6월 1일 KT&G상상아트홀 개막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3-05-30 16:45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에서 이혼을 하루 앞둔 중년커플을 연기하는 박상면(오른쪽)과 최나래. 사진제공=컴퍼니다

결혼과 이혼을 하루 앞둔 두 커플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날카롭고 위트 넘치게 풀어낸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이 6월 1일부터 KT&G상상아트홀에서 개막한다. 런던, 뉴욕, 시카고, 도쿄 공연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뮤지컬'로 화제를 불러 모은 작품으로 인생의 결정적 순간을 앞둔 두 커플의 섬세한 심리묘사를 통해 현대인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경쾌하게 풀어낸다. 국내 초연.

일상다반사를 '하룻밤' 이야기로 풀어낸 '투모로우 모닝'은 기존의 연애담과는 차별화된다. 결혼이 불안하기만 한 예비 부부, 서로에 대한 애틋함과 열정은 고사하고 결혼의 처절함을 깨달은 중년 부부의 모습은 가벼운 로맨스와는 다른 진솔함을 보여 준다.

만능 엔터테이너 박상면의 소극장 뮤지컬 도전과 '올해 최고의 핫이슈' 김슬기의 뮤지컬 데뷔 무대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진짜 진짜 좋아해' 이후 4년 만에 다시 뮤지컬 무대에 서는 박상면은 이혼을 하루 앞두고 후회와 두려움을 마주한 중년 남자 '잭'의 모습을 능숙한 연기로 선보인다. 'SNL 코리아'에서 매회 예측을 뛰어넘는 새로운 변신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배우 김슬기는 결혼을 하루 앞둔 '캣'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는 물론 가창력도 뽐낼 예정이다.

이혼을 하루 앞둔 10년차 가장 '잭'역에는 박상면 외에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석준과 드라마 '보고 싶다'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박선우가 번갈아 출연한다. 위기의 주부 '캐서린' 역은 '맨 오브 라만차' '오페라의 유령' 등의 베테랑 이혜경과 '레베카'의 '반호퍼' 부인으로 존재감을 발산한 최나래가 더블 캐스팅됐다. 결혼을 하루 앞둔 예비 신랑 '존'에는 '헤드윅' '셜록 홈즈'의 흥행스타 송용진과 '오페라의 유령' '파리의 연인'의 정상윤, '맨 오브 라만차'의 이창용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캣' 역에는 김슬기와 함께 '인당수 사랑가'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의 임강희가 낙점됐다.

조광화 예술감독, 이성원 연출, 구소영 음악감독, 정영 작가,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등 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이 의기투합했다. 제작 창작컴퍼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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