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방송국 놈들이 다 그렇죠" 돌직구 '폭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5-30 14:30



이적이 파격 변신했다.

29일 오후 11시 방송된 Mnet '방송의 적'에서 이적은 상상하지 못했던 분장을 한 채 찌질한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는 국내 톱3 작사가"라며 "루시드폴 유희열 김동률과 나는 저항 정신이 강한 아티스트"라고 자랑했다. 또 에프엑스 크리스탈에게는 자신의 뮤즈라며 작업 멘트를 던져 주변을 폭소케 했다. 특히 제작진이 무리한 요구를 하자 "방송국 놈들이 다 그렇죠"라며 한숨을 쉬는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적은 마당발 인맥을 과시하기도 했는데, 존박, 문화 평론가 진중권, 류승완, 김진표 등이 줄줄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적과 존박의 코디로 뽑힌 모델 쿨케이가 거지같은 느낌의 분장을 하자 못마땅해 하는 등 웃음을 선사했다.

네티즌들은 '설마했는데 이렇게 변신하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상상하지 못할 망가짐 앞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범접하기 어려운 캐릭터였는데 이제 장벽이 사라진 듯' '더 친밀도를 높이는 캐릭터다. 존박까지'라는 등 호응을 보냈다.

'방송의 적'은 이적이 아티스트만을 위한 신개념 음악 토크쇼 '이적쇼'를 탄생시키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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