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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인권이 다시 한 번 코믹 연기로 스크린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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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김인권이 맡은 역할은 아내 미애(류현경)가 운영하는 미용실 셔터맨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을 접지 못하는 봉남 캐릭터다. 봉남은 결국 김해시에서 '전국노래자랑'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아내 몰래 참가 신청을 하기도 한다. 특히 그는 극중 싸이 '챔피언'은 물론, 싸이 '강남스타일' '젠틀맨'을 만든 작곡가 유건형이 선물하고 형돈이와 대준이가 피처링에 참여한 주제곡 '전국을 뒤집어놔'까지 랩과 퍼포먼스, 완벽한 노래 실력을 뽐내 아줌마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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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의 현재 바램은 '전국노래자랑'의 흥행. 그는 "이경규 대표님이 살아날 기회를 한 번 더 주신 거다. 그래서 영화가 꼭 잘 됐으면 좋겠다"며 "대표님의 모토가 힐링이다. 각박한 사회에서 잊었던 인간과의 온정을 느끼게 하며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 같다. 또 잊었던 꿈도 되살려 주고 도시에서의 압박감도 잊는 그런 개념의 힐링"이라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