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공개, 이지훈-노지훈 합류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5-28 15:43 | 최종수정 2013-05-28 16:22


엘리자벳 캐스팅

뮤지컬 '엘리자벳' 2013년 출연 배우들이 공개됐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실존했던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에 '죽음'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더한 스토리와 세계적인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웅장한 음악이 어우러져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실력 있는 앙상블들의 하모니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먼저 공개된 배역들은 작품의 중심을 잡고 있는 핵심 인물들인 광기 어린 암살자 루케니, 평생 엘리자벳만을 사랑했던 프란츠 요제프 황제, 엘리자벳과 대립했던 시어머니 소피 대공비 그리고 그녀를 꼭 닮았던 아들 루돌프 황태자다.

황후 엘리자벳이 '죽음'을 사랑했다고 주장하며 관객들을 극 속으로 이끌고 가는 해설자 루케니 역에는 배우 겸 가수 이지훈과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캐스팅됐다.

거대한 합스부르크 제국을 지배했던 통치자이자 평생 엘리자벳만을 사랑한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에는 뮤지컬 배우 윤영석과 민영기가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지난 해 제국을 통치하는 일에는 엄격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엘리자벳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황제 역을 맞춤옷처럼 소화하며 많은 여성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윤영석, 민영기와 함께 관객들로부터 '재연에서도 꼭 다시 보고 싶은 초연 배우'로 손꼽혔던 이정화도 소피 대공비 역으로 돌아온다. 소피 대공비는 프란츠 요제프 황제의 어머니이자 엘리자벳 황후의 시어머니로 자유를 꿈꾸는 엘리자벳에게 끊임없이 황궁의 예절과 법도를 강요하며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어머니 엘리자벳의 자유로운 사상과 풍부한 감성을 꼭 닮은 아들 루돌프 황태자 역에는 루키 김이삭, 노지훈이 캐스팅 되었다. 김이삭은 공개 오디션 현장에서 감성적인 보이스와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슬픔을 담은 눈빛까지 완벽한 루돌프 황태자를 연기해 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배역을 거머쥐었다.

노지훈 역시 MBC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시즌1' 출신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는 가창력과 귀공자 같은 외모, 풍부한 감성의 표현력을 오디션을 통해 인정받았다. 가장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배역인 엘리자벳과 죽음 역 캐스팅은 29일 공개된다.

한편 뮤지컬 '엘리자벳'은 7월 26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며 티켓 예매는 6월 4일부터 가능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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