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남자' 비, 홍승성 대표와 전속계약.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05-28 11:49



비는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위기의 남자' 비가 지난 2002년 5월 자신을 데뷔시켰던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홍승성 대표와 다시 손을 잡는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홍승성 대표의 편지 형식의 보도자료를 통해 비와 전속 계약을 하게 됐음을 알렸다.

홍대표는 "저의 오랜 동반자와의 두 번째 시작을 앞둔 지금, 언제나 모든 시작을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2002년 5월은 어느덧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월드스타가 되기까지의 첫 걸음이 된 비의 데뷔무대가 있었던 때로 저에게는 생각만으로도 흥분을 감출 수 없는 봄의 기억이다.그 이후로 여러 해의 반짝이는 봄이 지났다"며 "그 동안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으로,때로는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 조력자이자 친구로 지내오며 점점 발전해가는 서로의 모습에 행복해 했다.그리고 2013년의 봄, 새로운 출발선 앞에 비와 홍승성 함께 서 있다"고 덧붙였다.

홍대표는 "비를 캐스팅하고 트레이닝 시켰던 저와 비는 지난 날의 화려했던 역사 속의 페이지는 과감하게뜯어내고 또 다른 미래를 내다보고자 한다. 비는 그를 향한 여러 제의들에도 불구하고 초심으로돌아가 다시 시작하자는 굳은 의지로 저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심장으로 손을 마주 잡으려 한다"고 전했다.

또 "그러한 의미에서 많은 제의들을 뒤로 한 채 그런 의리로써 보답해준 비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바이다. 또한 연습생 시절부터 항상 10년 뒤까지 내다보며 오늘에 열정을 쏟아 부었던 친구, 비의 동반자로서의 하루하루를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비는 2년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오는 7월 10일 제대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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