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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숙이 막내 조카를 양자로 입양할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조카들과 놀이터를 찾은 현숙은 세영 군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한 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그리고서는 현숙이 세영 군에게 "고모가 할머니 되면 어떻게 한다고 그랬지?"라고 물었고, "고모를 모시고 살아야 한다"라며 의젓하게 대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현숙은 세영 군은 양자로 입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결혼 한 번 안하고 어머니를 모시느라 혼자 살아온 외로운 효녀 현숙을 위해 막내부부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이어 세영군의 어머니도 "오래전부터 한 고민이다"라며, "아이에게 몇 번이나 물어보고 한 결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엄마 입장에서 서운한 것은 당연한데 멀리 가는 것도 아니고 괜찮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아빠보다 고모와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현숙이) 좋은 일을 많이 하셨는데 우리 아이들 또한 고모를 닮아 나누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러자 현숙은 "저는 뭐든지 순리대로 산다. 제가 결혼을 해야 할 운명이라면 하지만 또 안해야 할 운명이라면 우리 아이하고 우리 동생하고 한 집에서 같이 사는 거죠"라며 동생부부의 고마운 마음과 소신을 밝혔다.
한편 이날 현숙은 김정택 단장과의 특별한 인연과 데뷔 34년 만에 선보인 디너쇼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