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모바일 영화 '미생', 30만 조회 넘기며 인기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3-05-28 08:49 | 최종수정 2013-05-28 08:49


임시완 주연의 모바일 영화 '미생'이 30만 조회를 넘기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영화사 숲

매주 금요일 다음 앱에서 공개되는 영화 '미생'이 조회수 30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웹툰 '미생'의 프리퀄 편인 영화 '미생-장그래 프리퀄 편'이 24일 온라인에 공개된 후 주말 동안 조회수 30만이라는 폭발적인 기록을 세우며 모바일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경신했다. 모바일 단독개봉임에도 불구, 영화관 개봉에 못지않은 흥행성적이다.

영화 '미생'은 첫 편에서 공허하고 의미없이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는 장그래의 백수 시절을 조명했다. 프로바둑 입단에 실패하고 실의감에 빠진 장그래의 과거 이야기는 현실감에 무게를 둬 공감을 한껏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주인공 장그래 역을 맡은 임시완의 연기와 캐릭터 싱크로율이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백수시절의 장그래를 연기한 임시완은 많은 대사 없이 오로지 공허한 눈빛 연기 하나로 장그래로 완벽히 연기했다. 임시완은 '해를 품은 달', '적도의 남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캐릭터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중견배우 임현식이 극 후반부 경비원 역으로 깜짝 출연해 큰 재미를 주고 있다.

한편, 첫 번째 에피소드의 인기에 이어 31일 두 번째 에피소드 '안영이 프리퀄 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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