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노'의 곽정환 PD이 약 2년의 심사숙고 끝에 탄생시킨 새 드라마 '빠스껫 볼'을 선보인다.
곽정환 PD은 전작 '한성별곡 정(正)', '추노'를 통해 시대극에 강한 면모를 선보여 왔다. 2년여의 철저한 준비 끝에 메가폰을 잡아 관심을 모으는 만큼,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 새로운 영상기술과 과감하면서도 선 굵은 연출로 재미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극중 1930~40년대의 경성(서울)을 재현하기 위해 CG작업과 촬영에 공을 들일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에서 가장 고증에 능한 연출자다운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다. 1930년대 경기방식을 그대로 재현하되 스타일리시한 촬영으로 소화해낼 농구 액션 역시 안방극장에 '추노'에 이어 시각적인 충격을 선사할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곽 PD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장르를 선보이고 싶었다. 일제 강점기, 오로지 스포츠로만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던 1930년대 젊은이들의 성장기를 통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CJ E&M의 박호식 책임 프로듀서도 "꿈을 향해서라면 굳은 의지와 강한 고집을 가지고 있다는 점, 위기를 넘어 기회로 만들며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산 캐릭터가 도지한의 실제 성격과 놀랄 만큼 닮았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