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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가 남성팬들에게 '공공의 적'이 된 일명 '나쁜 손' 사건에 대해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그 다음부터는 용인 세트장에서 촬영할 때 관광객들이 많이 오시는데 크게 환호하지 않는 남성분이 있으면 '저 분이 수지 팬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기는 또 "그 장면을 좀 많이 찍었다. 우리가 쑥스러워할 때 신우철 PD님이 동요하지 않으시고 분위기를 잡아주셔서 오히려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부끄러움을 느낄 틈이 없었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했는데 덕분에 NG가 없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수지 역시 "나도 대본을 보고 놀라긴 했다"면서 "대본에 충실히 하려고 했고 재밌었던 것 같다"고 쑥스럽게 덧붙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