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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출신의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가 7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2006년 첫 내한공연에서 바흐 'b단조 미사'를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그가 이번엔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 합창단, 샹젤리제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해 모차르트의 교향곡 '주피터'와 '레퀴엠'을 들려준다. 6월 1, 2일 LG아트센터.
이번에 연주할 레퍼토리 가운데 '레퀴엠'은 헤레베헤가 1997년 이미 이 두 단체와 녹음해 "극적인 면과 슬픔의 면모를 모두 살린 인상적인 성과"(BBC뮤직 매거진)라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2010년에는 쇼팽 탄생 200주년을 맞아 바르샤바 성 십자가 성당에서 연주한 영상이 DVD로 출시돼 호평 받기도 했다. 이번 내한 무대에선 헤레베헤가 1998년 모차르트 'C단조 미사' 연주에 발탁해 현재 유럽 고음악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가 독창자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