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 시청률 상승, 성유리 아버지 기억 깨며 반등하나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5-19 09:54 | 최종수정 2013-05-19 09:54


사진캡처=SBS

SBS 주말극 '출생의 비밀'의 성유리(정이현 역)가 아버지 김갑수(최국 역)에 대한 기억이 떠올리며 시청률 상승세를 탔다.

지난 18일 방송한 '출생의 비밀'은 7.4%를 기록했다.

이날 정이현은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는 부녀(父女) 사이인 줄 알았다가 아버지와 단란했던 때의 기억이 되살아나자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다.

이날은 이현이 최국의 흔적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녀는 그의 필체를 확인하기 위해 아버지가 근무하던 학교를 찾았지만 서류 공개가 불가능하다는 교무처 직원의 말에 실망하고, 우울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 뛰다가 구두 굽을 부러뜨리고 만다.

이에 이현은 여분의 운동화로 신발을 갈아 신던 중 불현듯 과거 최국이 사온 운동화를 신고 춤을 추며 행복해하던 자신의 모습을 기억해내고, 밀려오는 과거 기억에 복잡한 심정을 드러내며 그리운 감정을 폭발시켰다.

또한 아버지가 자신을 짐이라고 생각해 서로 미워했다고 오해한 그녀는 주치의와의 통화에서 "사랑했던 기억이 났어요 선생님, 그때 아빠 모습은 기억나지 않지만 아빠한테 쫑알대던 제 모습이 기억났어요. 아빠라고 부르고 행복해하고, 아빠를 사랑했던 제 마음이 생각났어요"라며 한없이 눈물을 흘려 안방극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눈물의 여왕", "그리운 감정 폭발하는 연기에 같이 울컥했다", "기억을 되찾는 과정이 점점 궁금해진다", "이현이 우는 거 보니 가슴이 먹먹하다", "아버지에 대한 흔적을 찾아가는 이현을 둘러싼 스토리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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