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아내 신은정에 6개월만에 백허그 프러포즈" 가족사진 공개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5-17 10:44 | 최종수정 2013-05-17 10:45



배우 박성웅이 아내 신은정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6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박성웅은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통해 상대역 으로 만난 신은정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웅은 "'태왕사신기'를 찍으며 신은정과 처음 만났다"면서 "그런데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김미경 선배가 '우리 드라마에서 네 상대역 신은정이 제일 예쁘다'고 하셨다. 사실 처음 봤을 땐 제일 예쁜 것 같진 않았는데, 6개월간 상대역으로 지내다보니 왜 김미경 선배가 그렇게 얘기했는지 알겠더라. 마음까지 예쁜 사람이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성웅은 "결국 6개월 만에 사귀자고 먼저 대시했다"면서 "백허그를 하면서 '너 내꺼 할래?'라고 물었다. 자신감이 있었다. 그런데 대답을 안 하더라. 나중에서야 대답을 받았다. 알고 보니 말을 못 할 정도로 가슴이 떨렸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4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간 비밀 연애를 했는데 딱 두 번 들킬 뻔 했다. 촬영 끝나고 장비를 정리하는데 얼굴을 맞아 이가 부러졌다는 말을 듣고 나도 모르게 흥분해 오버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박성웅은 신은정, 아들 박성우 군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들의 출산 당시를 회상하며 "아들이 태어날 때까지 기다리며 편지를 썼다. 아이 울음소리를 듣고 캠코더를 든 채 정신없이 분만실로 갔다. 나중에 영상을 보니 아들을 안고 우느라 내 다리만 찍혔더라. 간호사가 대신 찍어줬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박성웅은 막노동까지 하며 생활비를 충당했던 지난 10년간의 무명시절을 담담하게 회고해 관심을 모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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