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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쇼', 17개월 女 국공립 어린이집 폭행 사건 취재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3-05-17 09:04 | 최종수정 2013-05-17 09:04





MBC '컬투의 베란다쇼'가 어린이집 폭행 사건을 파헤쳤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컬투의 베란다쇼'에서는 지난 4월 17일 부산의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을 다뤘다. 이 곳을 다니던 17개월 여자 아이는 어린이집 가기를 거부, 부모가 확인해 본 결과 아이의 등에 심한 멍이 들어있었고, CCTV를 확인해본 결과 교사가 아이를 꼬집고 때리는 장면이 포착돼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외에도 요즘 가장 흔하게 접하는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어린이집 아동 폭력사건'! 이번에 아동폭력 사건이 드러난 어린이집은 모두 국공립 어린이집이었다. 교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아이들을 공포의 사각지대로 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어린이집 아동 학대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이유와 내부 고발자가 된 해당 교사들의 증거자료를 스튜디오에서 전격 공개했다.

2011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3년 사이 아동학대가 약 2배로 증가했지만 아직도 처벌은 미비한 수준. 2012년 서울 관악구 어린이 집에서 9개월 된 아이가 울자 거즈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때린 혐의에 대해서도 원장은 고작 징역 1년의 처벌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감시,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되었지만 어린이집 원장들의 강한 반발로 결국 철회되고 말았다고 한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법안 발의를 철회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15년의 현장 경험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집 비리고발 및 상담센터의 김호연 센터장으로부터 어린이집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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