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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몽타주', 드디어 '아이언맨3' 잡았다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3-05-17 09:01 | 최종수정 2013-05-17 09:01


김상경, 엄정화 주연의 '몽타주'가 '아이언맨3'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호호호비치

한국영화 '몽타주'가 드디어 '아이언맨3'를 잡았다.

엄정화, 김상경 주연의 '몽타주'가 16일 개봉 첫날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를 제쳤다. '몽타주'는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8만299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아이언맨3'는 8만1871명을 불러모아 3위에 올랐다. 박스오피스 1위는 9만3198명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위대한 개츠비'가 차지했다.

영화 '몽타주'는 15년 전 유괴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자마자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발생. 범인으로 인해 딸, 손녀, 인생을 빼앗겨버린 세 명의 피해자에게 찾아온 결정적 순간을 그린 작품이다. 그동안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으로 흥행바람을 준비해온 '몽타주'는 석가탄신일 연휴에도 엄정화, 김상경과 정근섭 감독의 무대인사가 진행되며, 19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기부 바자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영화 강세 속에서 '몽타주'가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켜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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