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결혼 이은성, 연애 시작하면서 활동 중단?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5-15 15:49


이은성. 스포츠조선DB

서태지가 깜짝 결혼을 발표하면서 그의 연인이자 배우 이은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은성은 지난 2003년 KBS드라마 '반올림'에 출연하며 데뷔했다. 당시 16세였던 이은성은 이른바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입문하며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청순하면서도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모은 이은성은 2008년까지 MBC드라마 '케세라세라' KBS2 '얼렁뚱땅 흥신소' 영화 '다세포소녀' '더 게임'에 출연했다. 그리고 SBS '행복합니다'에서 한 남자에 빠진 천진난만한 재벌 2세 애다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2008년에는 서태지의 뮤직비디오 '버뮤다'에도 출연했다. 2009년에는 800만 관객을 넘으며 흥행한 영화 '국가대표'에서 코치의 딸 방수연으로 등장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연예게 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서태지 측 관계자가 "3년 동안 연애해온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힌 것을 보면 이은성은 서태지와 연애를 시작하며 방송활동도 전면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태지는 15일 서태지닷컴을 통해 16살 연하의 이은성과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서태지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어. 그리고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을 하려고 해. 조금 놀랐지?내 아내가 되어줄 사람은 바로 배우 이은성이야.(중략) 마치 기적처럼 나의 짝이 나타나게 된 거야. 그래서 하늘이 맺어준 감사한 인연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중략) 사실 좀 늦은 나이지만. 요즘은 온 가족이 함께 지낼 준비도 하고 있고 슬슬 주니어 계획도 세워 볼까 해. 꿈꿔오던 순간이 현실로 다가오니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앞서지만 그보다 설레임과 행복한 마음이 더 큰 것 같아"라고 전했다. 이어 이은성에 대해서는 "은성이는 말이야 나를, 그리고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야. 게다가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지켜봐 주길"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서태지와 이은성은 최근 완공된 서태지의 평창동 자택에 부모님을 모시고 입주해 신혼살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