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16세 연하 배우 이은성과 전격 결혼 발표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5-15 15:39



서태지(41)가 16세 연하의 배우 이은성(25)과의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서태지는 15일 서태지닷컴에 '오랜 친구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서태지는 이 글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어. 그리고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을 하려고 해. 조금 놀랐지? 내 아내가 되어줄 사람은 바로 배우 이은성이야"라고 밝히며 피앙세가 이은성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서 그는 "무려 21년 동안…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과분한 사랑을 보여준 너희들에게 오늘도 고마운 마음에 가슴이 뭉클해지는구나. 내가 음악을 하고 또 최고의 팬들을 만났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어. 그리고 또 다른 두근거림으로 시작될 우리의 새로운 음악 여정도 기대해주길"이라고 덧붙였다.

서태지와 이은성은 지난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인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 출연을 계기로 만남을 갖게 됐고, 각자의 공식 활동을 마친 2009년 말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지며 사랑을 키워왔다. 그리고 3년 열애 끝에 마침내 백년가약을 맺게 된 것.

서태지는 "은성이는 저를, 그리고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입니다.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은성도 "예전부터 그의 음악을 좋아했지만 직접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서태지씨가 동료와 스텝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고서는 멋진 사람이구나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 후 운명처럼 그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지금은 의외로 평범하고 지나치게 소탈한 그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답니다"라며 서태지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서태지와 이은성은 최근에 완공된 평창동 자택에서 신혼살림을 준비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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