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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막하출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배우 안재욱이 라디오 출연으로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안재욱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솔직히 화가 나고 억울했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나 싶었다. 집안에 있어도 사람들을 못 만나겠더라. 어딜 가나 포커스가 나한테 맞춰지니까. 일일이 설명하다 보니 다시 병원 들어가는 거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귀국 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회복한 뒤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며 "개인적으로 SNS 같은 것도 안 하기 때문에 중간에 소식을 전하는 방법이 애매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일상생활하는데 아무 문제 없지만 작품을 바로 하기에는 무리인 것 같다. 보이는 모습보다 다시 준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한 달가량 목에 주사를 맞아서 주사 자국도 지워야 하고, 머리에도 수술 자국이 있어서 병원에서 그런 것들을 없애야 한다. 일단 잘 준비하고 난 뒤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재욱은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다. 내가 아파 보니까 아프면 많이 우울해지고 짜증도 난다. 건강하면 만나는 사람과 하루하루가 즐거울 수 있다. 나도 즐거운 시간을 더 가질 것이다"라고 인사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