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의 기적’ 시청자 울렸다! “해나야 이제 아프지마”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5-14 10:15



MBC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 편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해나의 기적' 2부에는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해나가 기도 삽입 수술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어날 때부터 기도가 없어 식도에 튜브를 꽂아 호흡했던 해나는 일리노이 주립대병원의 소아과 의사인 마크 홀터만 박사에게 인공기도 이식수술을 받기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혈관기형으로 인해 수술 도중 뇌사에 빠질 위험이 있었던 해나는 다행히 줄기세포로 기도 전체가 성공적으로 이식돼 시청자들의 안도감을 자아냈다. 경과에 따라 곧 자신의 기도로 음식을 먹고 숨을 쉬고 냄새를 맡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전달됐다.

해나의 어머니 이영미 씨는 "튜브가 빠져 있는 얼굴이 정말 많이 부어 있었는데도 너무 예뻤다. 32개월이라는 그 힘든 순간을 해나가 잘 견뎌줬다"고 전했다. 마크 홀터만 박사는 "정말 엄청난 순간이었다. 해나의 기도부터 폐까지 보이는데 느낌이 신비로웠다. 해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줬다. 모두가 맡은 일에 책임감을 다해줬다"고 수술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 역시 "해나가 앞으로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해나의 수술 성공기가 무척이나 감동적이었다", "'해나의 기적'을 보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수술이 잘 돼서 정말 다행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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