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뉴 신스틸러 우정국, 영화 '군도' 합류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3-05-14 09:19 | 최종수정 2013-05-14 09:19


영화 '부당거래'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우정국이 하정우 강동원 주연의 '군도'에 합류했다.
사진제공=바를정(正)엔터테인먼트

충무로 신스틸러 우정국이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에 합류했다.

우정국의 소속사 바를정(正)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크랭크인한 영화 '군도'에 우정국이 캐스팅돼,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의 한국민속촌에서 첫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영화 '군도'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0년, 백성의 편에 서고자 했던 도적들의 종횡무진 활약상을 그린 이야기로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하정우와 강동원이 주연인 작품이다. 하정우는 억울한 사연으로 도적떼에 합류한 백정 돌무치 역을 맡아 능수능란한 칼 솜씨를 선보인다. 강동원은 나주 대부호의 서자로 조선 천지에 대적할 자가 없는 무관 출신 조윤 역을 맡았다.

우정국은 극악무도한 탐관오리의 착취에 당하는 힘없는 백성으로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으로 높은 고리대를 감당하지 못해 진 빚 때문에 곤장을 맞는 장면을 처음으로 촬영했다. 첫 촬영을 마친 우정국은 "평소 존경하는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고 탄탄한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 '군도'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배우 우정국의 또 다른 사극연기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우정국은 영화 '부당거래', '늑대소년' 등의 작품에 출연해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렸고, 지난 2월 개봉해 45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신세계'에서 살인청부업자인 연변 거지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군도' 촬영 전에 장준환 감독의 영화 '화이'와 최진성 감독의 영화 '소녀'등 에도 출연하며 떠오르는 충무로 신스틸러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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