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잔 한 장에 드러난 ‘이경규의 위엄’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5-11 09:23



중견 방송인 이경규의 위엄을 느끼게 하는 사진 한 장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사진 한 장으로 보는 이경규의 위엄'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2007년 9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전파를 탔던 SBS 예능 프로그램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의 방송 캡처 사진으로, 당시 방송계를 주름잡던 대표 MC 4인방 김구라, 김용만, 신정환, 이경규의 모습이 한 사진에 담겨있다. 해당 방송은 MC인 이경규와 김용만의 '규라인, 용라인' 대결 구도 하에 고정 게스트인 김구라, 신정환 등이 줄을 서는 방식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 사진이 눈길을 끄는 것은 이경규를 제외한 당대 최고 MC 김구라, 김용만, 신정환의 굴곡진 행보 때문. 지난해 위안부 관련 '막말파문'으로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던 김구라는 한동안의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최근에서야 방송 활동을 재개하고 있으며, 두 차례 도박 사건에다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까지 벌여 파문을 일으켰던 신정환은 현재 칩거중인 상황. 더욱이 최근 김용만은 10억원대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 받았다. 모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순탄치 않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데 반해, 오직 원로 이경규만이 개그맨 겸 MC 외에 영화감독, 제작자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현재까지도 변함없이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사진 한 장으로 이경규의 위엄이 드러나네요!", "어떻게 이경규 빼고 다 물의를 일으킨 건지", "이경규 씨 독설 막말 등의 센 이미지이지만, 정말 성실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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