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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TV조선 리얼리티 서바이벌 '생존의 기술'에 '야생의 무법자'들이 대거 등장해 출연자는 물론 제작진들까지 오싹하게 만들었다.
아오산 아일랜드에서의 생존 대결은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이상인은 뱀을 보고 식겁하며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뿐만 아니라 맹독을 지닌 전갈과 제멋대로 날뛰는 야생 닭, 일명 '식인조개'로 불리는 대형조개까지 온갖 야생의 무법자들과 만났다.
하지만 정말 공포스러운 상대는 따로 있었다. 섬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다음 날 아침 출연자들이 마련한 베이스캠프 주변에 수상한 발자국이 발견됐다. 모두가 잠든 간밤에 무방비 상태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엇인가가 다녀갔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출연자는 물론 제작진 모두 등골이 오싹한 공포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