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최강희, "'미나문방구' 찍으며 돌아가신 아빠와 화해해"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5-08 16:33


영화 '미나문방구' 시사회가 8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배우 봉태규와 최강희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나문방구'는 잘 나가는 공무원이었던 강미나(최강희 분)가 갑작스레 아버지가 쓰러진 후 '미나문방구'를 인수 받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배우 최강희-봉태규가 영화 '미나문방구' 촬영 소감을 밝혔다.

8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미나문방구' 시사회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최강희는 "초등학교 때를 기억해 본 적이 거의 없다. 중고등학교 때 어둡게 지내서 초등학교때까지 과거를 꺼내보지 않았던 것 같다. 굳이 영화 때문이 아니라 저 장소에 있으면서 옛날 생각이 났다. 내 과거의 모습을 보고 '옛날엔 나도 저 아이들처럼 밝았었지'하고 추억에도 젖었다. 또 지금은 안 계시지만 나도 아빠와 비슷한 게 있었던 터라, 나 혼자 과거로 돌아가서 아빠랑 화해도 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봉태규는 "경주란 공간 자체가 개발이 묶여 있다. 그래서 골목 같은 게 예전에 내가 살던 동네 느낌이 많이 나서 굳이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기억이 떠올랐다. 또 오락기 같은 소품들을 보며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미나문방구'는 잘 나가는 공무원 미나(최강희)가 억지로 문방구를 떠맡게 된 뒤, 이를 처분하려 하지만 초딩 단골들의 저항에 부딪히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다. 16일 개봉.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