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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수지 가슴 만진 '나쁜 손' 회초리로 응징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05-07 17:56



'구가의 서' 이승기가 수지 가슴에 얹은 '나쁜 손'을 응징당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구가의 서' 9회 마지막 장면에서 이승기는 넘어지려는 수지를 감싸 안으려다 의도치 않게 수지의 가슴에 손을 얹은 '19금'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에 이승기는 혼자만 모르고 있던 사실인 수지가 여자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조성하가 이승기의 '나쁜 손'을 회초리로 난타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속 이승기는 양 손바닥을 펼친 채 카메라를 향해 무릎을 꿇고 불쌍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다. 이어 조성하는 커다란 회초리를 손에 쥐고 "최강치! 이녀석!"이라며 호통을 치고 있어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 조성하는 회초리를 높이 들고 이승기 손바닥을 향해 내리 칠 듯 한 장면이 포착되며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이를 보던 수지는 이승기를 때리려는 조성하에게 달려가 "아빠! 안돼요!"라며 막으려는 듯 안간힘을 쓰고 있는 장면을 연출해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이 장면은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의 세트장에서 9회 방송을 함께 시청했던 이승기와 수지, 조성하가 방송 직 후 즉석 애드리브로 선보인 것. 재치 있는 코믹 포즈를 만들어 낸 세 사람으로 인해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

제작자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승기가 우연히 수지 가슴에 손을 대는 장면은 수지가 여자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중요한 장면이었다"면서 "평소에도 유머감각이 풍부한 이승기-수지-조성하가 현장에서 바로 더욱 코믹하고 재미있는 '뒷이야기'를 완성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가의 서'는 지리산 수호신의 아들 반인반수 최강치가 무예교관 담여울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무협 사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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