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9일 잠실구장서 북한 이주민 청소년 합창단 이끌고 애국가 선창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05-07 09:26 | 최종수정 2013-05-07 09:27


지난 2011년 8월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개최되었던 '2011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한일전에서 애국가를 독창하는 임형주의 모습. 사진제공=디지엔콤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오는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넥센과 LG의 경기에 앞서 북한 이주민 청소년 합창단을 이끌고 애국가를 선창한다.

임형주는 그동안 대통령 취임식을 비롯해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힘들 정도의 수많은 국내외 초대형 국가행사들에서 수십차례 애국가 독창 및 선창해왔었던 우리나라 대표 음악가이다. 그렇기에 이번 애국가 선창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애국가 선창이 다른 행사보다 특별한 이유는 경기가 열리는 오는 8일이 '세계 적십자의 날'이기 때문. 이를 기념하고자 경기 시작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소속 구단들을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따라서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임형주가 이들의 '선배' 홍보대사 자격으로 이를 축하하고자 특별히 애국가를 선창하게 된 것.

뿐만 아니라 이날 임형주는 북한 이주민 청소년 합창단과 함께 애국가를 선창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의미 깊은 시간이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아울러 임형주의 꾸준한 기부활동, 각종 선행, 재능기부 등 그의 이러한 훈훈한 행보는 보는 이들까지 가슴 따뜻하게 만들어주며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대한적십자사 유중근 총재가 직접 위촉패를 수여할 한국야구위원회(KBO) 소속 구단 별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위촉식은 오후 6시부터 약 30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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