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8월 '슈퍼소닉 2013' 출연 결정. 헬로 스테이지도 신설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05-07 08:31


조용필의 19집 앨범 쇼케이스가 23일 오후 서울시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조용필이 마지막 무대에서 'Hello'를 열창하고 있다. 10년만에 발매된 조용필의 이번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며 진정한 '가왕'임을 입증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 /2013. 04. 23/

오는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에서 열릴 예정인 도심형 뮤직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3'이 7일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슈퍼소닉 2013'은 (주) 피엠씨네트웍스 (공동 대표 송승환, 이광호)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정정택) 이 함께 주최하며,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최고의 뮤지션들로 구성된 라인업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서, 음악 애호가나 페스티벌 마니아는 물론, 가족 단위의 관객까지 다 같이 올림픽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최대 규모의 도심 속 문화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슈퍼소닉 2013'의 1차 라인업으로는 데뷔 이래 최초로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조용필 & 위대한 탄생'이 첫번째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조용필은 최근 몇 년동안 수많은 음악 페스티벌들의 출연 요청을 받았으나, 올해 처음으로 '슈퍼소닉 2013'의 참가를 결정,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조용필은 "이번 19집 앨범에 대한 대중들의 무한한 사랑과 관심에 대한 감사의 의미, 그리고 도심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인만큼 다양한 음악 문화가 더욱 많은 분들께 전파되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 4월 23일 가졌던 19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함께 했던 후배 뮤지션들은 물론, 함께 하지 못한 후배들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되어 여러 가지로 코드가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슈퍼소닉 2013'을 통해 음악에 꿈을 가진 후배 뮤지션들이 출연할 수 있는 '헬로(Hello) 스테이지'를 신설하고, 자신의 출연료를 모두 무대 설치, 운영 비용에 쓸 수 있도록 기부, 후배 뮤지션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준다는 계획까지 함께 공개해, 가요계 대선배 뮤지션으로서 또 하나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또 해외팀으로는 일렉트로니카의 부흥기와 신스팝의 전성기를 거치고 현재에도 왕성히 활동중인 영국이 배출한 세계 최고의 일렉트로닉 팝 듀오 '펫 샵 보이즈(Pet Shop Boys)'가 '조용필 & 위대한 탄생' 과 함께'슈퍼소닉 2013' 헤드라이너로 합류했다.

1985년 데뷔 이래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1천만 장이 넘는 앨범 판매를 올리고, 3차례의 브릿 어워즈와 6차례의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펫 샵 보이즈는 '영국 음악계에서 배출한 가장 성공한 듀오'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2010년 데뷔해 '블록버스터 급 신인'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평단과 대중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온 영국 북아일랜드 출신의 일렉트로닉, 인디 록밴드 '투 도어 시네마 클럽(Two Door Cinema Club)'도 2010년 이후 두번째로 '슈퍼소닉 2013'에서 국내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 라인업으로는 한국 인디밴드로는 최초로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의 단독 콘서트를 가진 십센치(10cm), '슈퍼스타K 4' 준우승팀 딕펑스도 함께 한다.

한편 '슈퍼소닉 2013'의 얼리버드 티켓 2일권은 5월 15일 슈퍼소닉 공식 홈페이지 (http://www.supersonickorea.com/) 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