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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이동욱, 도망자 신세.."역경 6종세트" 공개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3-05-03 08:47 | 최종수정 2013-05-03 08:47



배우 이동욱이 KBS2TV '천명'에서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역경 6종세트'를공개했다.

이동욱의 소속사 킹콩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일 방송에서 최원(이동욱)이 본격적으로 도망자 신세가 돼 아픈 딸을 두고 피눈물을 삼키며 도망치는 역경의 현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이동욱은 딸을 안고 달리고 빗속을 뚫고 산속을 달렸고, 절벽에서떨어지고 물 속으로 잠수했으며, 추위와 사투하거나, 변장하는 등 도망자 신세가 된 고통과 역경의 여섯 가지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4화에서 원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힌 채, 살해당한 아버지의 소식을 접하고폭풍 오열하며 망연자실한 가운데, 이를 면회 온 딸 최랑(김유빈 분)마저 눈 앞에서 쓰러지자 파옥을 감행한다.

이어 원은 찢어진 옥졸 옷에 봉두난발의 상투 머리, 고문의 상처로 몸도 성치 않지만, 랑이를 꼭 껴안은 채 지붕 위, 숲속 비탈길까지 구르고 넘어지며 딸을 안전한 곳에 숨겨놓고 치료하려 자신을 쫓는 냉혹한 추적자인 의금부도사 이정환(송종호 분)을 피해 사력을 다해 달린다.

또 정환의 끈질긴추적에 원은 딸을 살리려 피눈물을 삼키고 딸을 두고 도망치지만, 끝내 절벽 앞에 서게 되고 단말마의 비명도 없이 딸의 이름을 아련히 부르며 절벽아래로 몸을 내던지지만 이내랑의 간절한 부름에 정신이들고, 아직도 추적중인 정환을 피해 악으로 버티며 물 속으로 잠수해 살아남게 된다.

이동욱은 숨막히는 추격전과 함께 만신창이의 몸으로 고통스러운 역경을 모두 견디며 아픈 딸을 살리려는 애끓는부성애를 완벽히 소화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딸을 두고 떠나야만 하는 아버지의 감정 연기를 절절하고사무치게 소화해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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