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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수목극 '남자가 사랑할 때'에 출연 중인 배우 김성오가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남자가 사랑할 때' 속 창희는 퇴근하고 돌아오는 재희를 위해 매일 손수 맛있는 저녁을 준비하고, 주말에 집에 있는 재희에게 나가서 데이트를 하라며 부추기기도 한다. 또 혼자 사는 태상을 위해 직접 담근 김치를 집까지 가져다주는 등 누구보다도 다정한 남자이다.
반면 창희는 태상에게 불만을 품는 동구(조재룡 분)를 향해 따끔한 일침을 가하고, 어머니를 빌미로 태상의 주위를 맴도는 배춘삼(이승형 분)을 추격하는 등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없이 차갑고 냉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 김성오, 오늘도 너무 멋있었다' '김성오를 만나 창희가 빛이 난다' '창희가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성오의 브라운아이즈에 점점 빠져드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미도(신세경 분)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태상과 재희의 아슬아슬한 삼각관계를 창희도 곧 알게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펼쳐질 창희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등 김성오는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묵직한 무게감을 뽐내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