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할리 집 공개 '한강 조망+엔틱 소품' 비움의 미학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5-02 11:26



방송인 최할리가 고전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자신의 집을 공개해 화제다.

2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대한민국 1호 VJ 최할리가 출연해 한 가정의 아내로 살아가는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고전적이면서 기품이 느껴지는 집을 공개했다.

이날 최할리의 집으로 들어서자 넓은 창으로 내려다보이는 한강 조망권의 거실이 눈에 띄었다. 넓은 거실에 옹기종기 배치된 가구들은 심플하면서도 고전적인 매력이 흘렀다.

최할리는 "방안은 볼 것이 없고 창밖이 강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다르다"라고 집의 가장 큰 매력을 설명하며 "구식과 신식, 서양과 동양이 균형을 맞춘 것으로 콘셉트를 잡았다"며 "너무 오래된 것만 있으면 무겁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엔틱한 느낌의 독특한 가구들과 소품을 자랑하는 그녀의 집은 "덴마크에서는 말이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해서 보물로 생각하고 있다. 사극에서나 볼 듯 한 크리스털 병도 보관 중이다"라고 세심하게 신경 쓴 모습을 보였다.

이어 "넓은 분위기와 비움을 지향하고 있다"고 소개한 침실은 간소한 가구 몇 개만 배치한 심플하고 소박한 느낌. 부엌 또한 간소화된 물건들로 살림을 꾸려나가는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한편 남다른 인테리어 감각을 자랑하는 최할리는 1994년 케이블 채널 Mnet '제 1회 VJ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해 방송계에 입문해 90년대 VJ와 라디오 진행 등 왕성한 활동을 했으며, 서구적인 외모와 재치 있는 말솜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9년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 방송활동을 중단한 그녀는 결혼 10년 만에 다시 방송에 복귀해 화제는 모은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