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임', 日조차 고개저은 '19금 영화'를 무삭제-무수정 개봉?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5-01 08:53 | 최종수정 2013-05-01 08:53



영화 '셰임'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삭제 무수정 개봉한다.

'셰임'은 섹스 중독으로 괴로워 하는 뉴요커 브랜든(마이클 파스벤더)의 비밀을 그린 작품으로, 주연 배우들이 전라 노출을 감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영화는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상영 금지 결정에도 국내에서만 무삭제, 무수정 개봉을 확정해 눈길을 끈다.

'셰임'은 미국영화협회(MPAA)에서 노골적 성적 표현을 이유로 NC-17 등급을 받았던 작품이다. 싱가포르에서는 '특정 장면이 지나치게 노골적이고 너무 길다'는 이유로 검열 당국 MDA로부터 상영 금지 판정을 내렸다. 지난해 전라 노출 및 실제 성행위 연기로 논란을 빚었던 프랑스 영화 'Q-섹스 힐링'을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유일하게 선보였던 대만에서도 등급 심의를 반려했다. 성 묘사에 관대하기로 유명한 일본에서조차 몇몇 장면을 블러 처리해 개봉했다. 그런데도 국내에서만 유일하게 무삭제 무수정 개봉을 확정한 것.

'셰임'은 9일 개봉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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