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복귀 홍진희 "못하겠다고 했지만 술 취한 기분에 OK"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3-04-25 16:48 | 최종수정 2013-04-25 17:20


25일 오후 서울 63시티에서 KBS 새 일일극 '지성이면 감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홍진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힘내요, 미스터김' 후속으로 방송되는 '지성이면 감천'은 어린 시절 입양된 여주인공이 친엄마와 재회 후 겪는 혼란과 갈등, 가족애와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다. 박세영, 유건, 박재정, 이해인, 심혜진, 홍진희 등이 출연한다. 29일 첫 방송된다.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4.25/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홍진희가 소감을 밝혔다.

홍진희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KBS 새 일일극 '지성이면 감천'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엔 못하겠다고 했다. 너무 오래 쉬어서 민폐 끼칠까봐 그랬다"며 "감독님과 몇 번 만나면서 소주도 마시고 술 취한 기분에 자신감을 갖고 오케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가보니 예전엔 제가 선배님이었는데 이제 '선생님'이 돼 버렸다. 젊은 스태프나 후배들이 어려워하는 게 불편했고, 공백기가 많아서 부족한 부분도 느껴지더라"고 전했다.

홍진희가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것은 MBC '상도' 이후 약 12년 만이다. '지성이면 감천'은 어린 시절 입양된 여주인공이 친엄마와 재회 후 겪는 혼란과 갈등, 가족애와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

홍진희는 "향후 활동에 대해선 아직 생각 중"이라며 "이 드라마를 6개월 동안 하다가 재미가 있으면 계속 할 것이고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면 또 쉬어야 할 것 같다. 지금으로선 긴장도 되긴 하는데 촬영하는 게 재밌긴 하다"고 덧붙였다.

홍진희를 비롯해 유건, 박세영, 박재정 등이 출연하는 '지성이면 감천'은 오는 29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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