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삼국용장전 for Kakao'로 모바일게임 시장 첫 발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3-04-23 13:11 | 최종수정 2013-04-23 13:12



웹젠이 첫 모바일 게임 '삼국용장전 for Kakao' 서비스를 시작했다.

웹젠의 모바일게임 자회사 웹젠모바일은 23일 오전 11시 구글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삼국용장전 for Kakao'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카카오 게임하기'에서 서비스된다.

'삼국용장전 for Kakao'는 삼국지를 소재로 하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간편한 조작 방식과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장점으로 초보자도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으며, 특히 30~40대 게이머들에게는 오락실에서 즐기던 아케이드 게임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게임성도 보여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삼국용장전 for Kakao'는 '위/촉/오'의 영웅 중 1개의 캐릭터를 선택해 자신의 영웅과 병사를 성장시키면서 다른 성들을 점령해 삼국시대 최고의 영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다. 게임 내 30개의 성을 함락시켜 천하를 통일하는 '캠페인 모드'와 다른 이용자들의 성을 점령하고, 자신의 성을 방어하는 '배틀모드'의 두 가지 게임방식으로 구현됐다.

특히 약 60여 종류의 병사를 전략에 따라 구성하도록 해 게이머들 간의 공격과 방어 방식을 다양화시켰으며, 전술/전략적으로 성의 방어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소유하고 있는 성의 '영토'를 직접 설정하고, '장애물'과 '요새' 등을 배치하는 기능도 넣어 '배틀모드'의 재미를 더했다.

웹젠모바일은 게임 업데이트 계획에 따라 각 나라별 영웅캐릭터와 병사들은 물론 성의 방어를 강화하는 추가 장애물들과 영토도 준비하고 있다.

웹젠모바일 김태훈 대표는 "서비스 개시 후 안정적인 접속과 사용자들의 이용편의를 위한 운영에 주력할 것이며, 이미 준비해 놓은 콘텐츠도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조속히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리듬액션게임, RPG 등 곧 출시 예정인 여러 게임들도 빠른 시일 안에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과 서비스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웹젠모바일은 현재 모바일 리듬 액션 게임 '스트릿보이(가칭)'와 자체 개발게임인 '뮤 더 제네시스', 드라마 '마의'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 등 다수의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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