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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수현이 '사극여왕' 다운 면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극 초반 이순(유아인)과의 우연한 만남을 가장해 연회에 참석하고, 초간택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지혜로운 대답으로 윗전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기품 있고 우아한 한복 자태를 뽐내면서 그 매력을 더하는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또한 운명을 가장한 만남을 통해 세자와의 인연을 만들려 하는 등 적극적이면서도 때론 야심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인현왕후' 캐릭터를 재조명하며 신선함을 더했다.
지난 22일 방송한 5화에서는 갑작스레 어머니를 여읜 인현의 심정을 절제된 내면 연기로 완벽히 소화해 몰입도를 한층 높이며 '사극여왕' 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후궁으로 들어가 중전 집안을 역모로 몰아내고 중전 자리에 오르자고 제안하는 아버지 민유중에게 "내가 앉을 국모의 자리는 신성한 자리여야 한다" 라면서 "오랫동안 꿈을 그려간다면, 언젠간 꼭 그 꿈대로 되어 있을 것"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정정당당히 왕후의 자리에 다시 오를 수 있을 날을 기다리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홍인현 카리스마 백만점~ 흥하라", "홍수현 사극연기는 진짜 갑인듯! 인정!!!", "역시 홍수현, 사극에서까지 반전매력!"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