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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꼭 잡고 망각의 강을 건널 때까지 같이 살자."
'생생 정보통' 제작진은 이날 장윤정의 녹화 현장을 찾아가 장윤정이 도 아나운서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도 카메라에 담아왔다. 장윤정은 "나만큼 여기저기서 축하받느라 바쁘고 벅차고 기쁘고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할 거라 생각한다. 우리 둘이 확실한 결심을 갖고 만나고 있고, 더 좋은 행복한 미래를 위해 함께하기로 약속했으니까 좋은 일 많이 만들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따가 방송 끝나고 서로 연락하자"며 수줍게 웃었다.
도 아나운서는 장윤정에게 "꽃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다. 그동안 사랑한다는 말보다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했다. 연예인이기 이전에 한 여자로서 상처도 많이 받았을 텐데, 이제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내 넓은 가슴에 기대어 쉬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는 말이 있다. 앞으로 망각의 강을 건너기 직전까지 내가 무릎 꿇고 배려하면서 살겠다"고 화답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