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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면서 아름답다. 후렴구가 가슴을 후벼판다. 중독코드의 멜로디다. 감정을 고스란히 마음에 전달시킨다.'
송하예는 K-POP STAR 시즌2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실력을 인정받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던 SM표 걸그룹 멤버다. 최신재는 '알면서도 사랑해' 라는 노래로 주목을 받은 실력파 랩퍼.
지난 18일 음원공개 이후 노래에 대한 평가는 기대 이상이다. 네티즌들은 "아름다운 멜로디에 사랑했던 추억에 젖어들어 어느새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는 등 감정선을 자극하는 노래로 일찌감치 규정짓는 분위기다.
랩을 직접 작사한 최신재는 "영원할 것 같던 사랑의 기억이 남아있는 한 남자가 겪는 아픔을 표현한 것"이라면서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작사했다고 밝혔다. 송하예는 "곡 전반에 흐르는 처절한 슬픈 감성이 동시에 베어있는 중독성짙은 멜로디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에 대한 해석과 반응도 특별하다.
'사랑하게 만들어놓고 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한가지 다른 것이 있다 . 바로 특별함이다 . 노래의 감성에 어우러지는 영상미도 그렇겠지만 기존의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에서는 볼수없는 특별함이 있다는점이다. 뮤직비디오가 시작되면 마치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 내 자신이 시공간을 초월해 영상속의 극장으로 들어가 사랑을 그리워하는 주인공의 마음이 되어버리고 만다.'
현실과 몽상의 중심에 서있는 이 뮤직비디오의 특별함은 바로 여자의 기억이 만드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환상과 환각이다. 여자는 불거진 컴컴한 아무도 없는 극장에 들어오지만 극장안에 들어서면서부터 여자의 사랑했던 기억은 빛을 내기 시작한다.
FOG 감독은 "반고흐의 그림이 보는 이들의 마음에 따라 슬프거나 혹은 아름답게 다가가는듯 언제나 해석이 달라지는것처럼 이 뮤직비디오 또한 관객이 그리는 마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길 원한다"고 했다
최신재는 "이번 첫 싱글은 노래를 들어보신 분들 마다 분위기가 살아있다고 많이 얘기한다"면서 "호소력 짙은 감정을 특유의 청아하면서도 애절한 창법으로 표현한 송하예한테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