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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4년만에 '국제시장'의 메가폰을 잡는다.
윤제균 감독은 "'국제시장'은 가난하던 시절, 격동의 세월을 누구보다 고단하고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 부모님 세대에 바치는 뜨거운 헌사"라며 "오랫동안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인 만큼 진정성 있게 만들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전했다.
황정민은 덕수 역을 김윤진은 덕수의 첫사랑이자 아내인 영자 역을 맡아 20대 청년부터 70대 노인까지 연기할 예정으로, 한 시대를 살아온 가족을 표현한다. 오달수는 덕수와 긴 세월을 함께 한 평생지기 달구를 연기한다.
윤제균 감독은 제자자로서 황정민과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댄싱퀸' 등을 만났고, 김윤진 역시 '하모니'에서 제작자와 배우로 만나 작업을 한 바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가 두터운 상태이지만, 서로 감독과 배우로서의 만남은 처음이라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국제시장'은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 촬영 준비에 돌입하여 올 하반기에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