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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는 개그맨 김준현이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결혼을 결심한 것은 한참 됐다. 어느 순간 속된 말로 다른 여자 만날 수도 없을 것 같고 이 여자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누구보다 저를 잘 알고 데뷔 초부터 곁에서 항상 지켜준 사람"이라고 신부를 소개하며 "그 마음에 어느 순간 감정이 밀려왔다. 혼자 생각하다가 이 여자 아니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김준현은 신부에 대해 "센스가 좋다. 어딜 가든 대화를 하든 사람을 편하게 해준다. 제가 방송에서는 온화하고 순하고 뚱뚱한데 실제로는 다르다. 데이트 하면 짜증도 많이 내는데도 잘 받아주고 풀어준다. 그런 데 대비하는 지혜가 있다"고 애틋한 마음을 덧붙였다.
김준현은 대학 선후배 사이로 만나 6년 동안 교제해온 오정주 씨와 이날 오전 11시 30분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김준현의 KBS 공채 22기 개그맨 동기인 이광섭이 사회를 맡는다. 김준현 부부는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상도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