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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로 건강발효식초를?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3-04-19 15:29 | 최종수정 2013-04-19 15:29


사진제공=TV조선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정보버라이어티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버려왔던 음식물 쓰레기가 건강발효식초로 변신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최근 진행된 '살림 9단의 만물상' 녹화에서는 '신비의 물, 식초'를 주제로 식초의 놀라운 효능과 다재다능한 활용법이 공개됐다. 특히 '김일성 전 주치의' 김소연 박사가 직접 만들어 먹고 있다는 식초를 공개하며 "좋은 약재가 들어간 것이 아니라 매일 같이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 식초를 만들어 먹고 있다"고 밝혀 MC 김원희와 출연자, 제작진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소연 박사가 "일반 가정집에서도 손쉽게 직접 식초를 만들 수 있다"고 소개한 일명 '쓰레기 식초' 제조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양파껍질, 계란 껍질, 감자 껍질, 과일 껍질, 고추나 파프리카의 속 씨, 잘라내 버리는 파의 뿌리, 먹다 남은 찬밥까지 음식물 쓰레기들을 막걸리가 담긴 통에 넣으면 된다. 여기에 비밀 재료인 '조청'만을 첨가하면 식초가 완성된다.

'쓰레기 식초'는 향과 빛깔이 여느 고급식초와 비교해도 결코 손색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맛 또한 MC 김원희를 비롯해 연예인 패널, 전문가들, 살림 9단들까지 모든 출연자들로부터 '세기의 발명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한의사 한동하 원장은 "향과 맛이 마치 십전대보탕처럼 균형이 잘 맞고, 맛이 좋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탤런트 안문숙도 "지금까지 먹어 본 식초 중에서 가장 향기롭고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또한 내과전문의 김응석 원장도 "채소의 껍질 속 항산화물질과 필수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쓰레기 식초'가 아닌 '웰빙 항산화 식초'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며 그 효능을 극찬했다.

전문가 패널로 출연한 홍란희 교수(동서울대학교 뷰티코디네이션학)는 "실제로 향기요법에 쓰이는 고가의 에센셜 오일은 과일껍질이 원료"라며 "흔히 버려지는 채소나 과일껍질 속의 유효성분이 얼마나 값비싼 것인지 알아야 한다"고 '쓰레기 식초'에 힘을 실었다.

한편 4월 21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는 다양한 식초 활용법과 유방암을 극복할 수 있었던 천연발효식초의 놀라운 효능이 공개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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