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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13살 연하 예비신부 첫 공개 '청순-단아'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4-19 09:44 | 최종수정 2013-04-19 09:57



5월 결혼을 앞둔 개그맨 김현철(43)이 13살 연하의 예비신부 얼굴을 최초로 공개했다.

김현철은 지난 18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13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철은 "사실 내가 먼저 결혼을 이야기를 꺼내지는 못했다. 13살의 나이차이 때문에 미안해서 먼저 이야기를 못 꺼내고 속으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예비신부가 '이번 봄엔 결혼해야지'라고 농담처럼 말했다. 그 말이 운명처럼 마음에 닿아왔다. 이 사람과 결혼할 수도 있겠는데 싶었다"고 먼저 자신에게 프러포즈한 예비신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결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에 대해 "연인끼리 사탕을 주고받는 화이트데이 때 스케줄 때문에 같이 있어주지 못했다. 그런데 여자들은 새로 맞는 화이트데이에 같이 있고 싶어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미안해서 우리 집에 가서 부모님과 같이 있어드리면 심심하지 않을거라고 이야기 했더니 '그러지 않아도 어제 갔다 왔다. 사탕 사서 아버님 드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현철은 "이 친구가 정말 현명하고 나를 사랑하는구나 생각했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현철은 예비신부는 물론 예비장모와의 운명 같은 10년전 인연에 대해 전했다.

김현철은 "저는 그전까지 운명을 안 믿었다"면서 "1년여 전 한 모임에 나갔다가 예비신부를 처음 만났다. 예비신부가 먼저 인사를 건내면서 10년전에 당시 내가 포장마차를 하던 곳에 손님으로 자주 왔었다고 이야기하더라"며 신부와의 첫 만남이 이미 10년전에 있었음을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예비장모 역시 나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면서 "10년전 예비장모님이 청바지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당시 신인개그맨으로서 돈은 얼마 안되지만 동생에게 바지를 사주러 왔던 나를 예의바른 청년으로 기억하고 계셨다. 동생 챙기는 모습을 보고 기특하게 생각하셨다"고 예비신부는 물론 예비장모와의 10년전 인연을 전했다. 김현철은 "13살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그때 어머니가 저를 잘 봐주셔서 크게 벽이 되지 않고 결혼에 골인할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공개된 김현철 예비신부의 모습은 단아함과 청순함을 겸비한 미모로 눈길을 모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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