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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B, K팝에 이어 K힙합 열풍 이끌어. 해외 팬들 반응 후끈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04-19 07:52 | 최종수정 2013-04-19 07:52



힙합그룹 MIB가 해외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보컬 위주의 기존 아이돌 그룹과는 달리 힙합음악을 선보이는 4인조 힙합팀이라는 점이 해외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Money In the Building'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끄덕여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MIB는 해외 팬들과 세계 현지 반응을 가장 빠르게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튜브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MIB 공식유튜브 채널(www.youtube.com/mibofficial)에 공개된 '끄덕여줘!(Nod Along!)' 뮤직비디오에는 해외 팬들의 댓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MIB의 오랜 팬들은 물론 K-POP 팬들이 자연스럽게 K-Hiphop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한국 힙합과 MIB가 함께 주목을 받게 됐다.

상의를 탈의한 채 강렬한 랩핑을 선보이는 5Zic(오직)과 일반적인 뮤직비디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2D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결합한 그래픽 기법은 해외 팬들이 주목하는 뮤직비디오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MIB를 향한 해외 러브콜도 활발하다. 지난 15일 미국의 유명 K-POP 포털 사이트 올케이팝(www.allkpop.com)을 통해 실시간 화상인터뷰를 진행한 MIB는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일본, 브라질, 멕시코, 페루,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70여개국 2천500여명이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는 기록을 세우며 해외 진출 가능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외에도 뉴질랜드 국영방송국 '텔레비전 뉴질랜드(Television New Zealand)'와 포르투칼 최대 일간지 '퍼블리코(Publico)'에서 MIB의 방송 일정에 맞춰 인터뷰를 위해 한국을 방문, K-POP열풍을 조명하고 한국힙합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정글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싸이의 '젠틀맨(Gentleman)' 뮤직비디오가 4일만에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한것에서 알 수 있듯이 유튜브는 세계적으로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주는 채널이다"며 "MIB가 유튜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향후 해외 활동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MIB는 19일 KBS2 '뮤직뱅크'에서 '끄덕여줘!'로 무대를 꾸민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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