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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딸에게 이혼 사실 7년 만에 털어놨다" 눈물

기사입력 2013-04-17 10:20 | 최종수정 2013-04-17 10:21

오현경

배우 오현경이 최근에야 딸에게 이혼 사실을 털어놨다고 고백했다.

오현경은 최근 진행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딸에게 며칠 전에야 처음으로 이혼 사실을 얘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합의 이혼한 오현경은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 아직 이혼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아빠(전 남편)는 바빠서 자주 못 보는 걸로 알고 있었다. 이런 사실은 '피플인사이드'에서 처음으로 말하는 것"이라며 울먹였다.

특히 오현경은 "딸아이가 막상 얘기하는 순간엔 게임에 집중한 채 '응~응~'이라고만 했다. 그런데 얼마 후 아이를 봐주시는 아주머니한테 '할머니 나 안아줘. 나 여기(가슴)가 아파'라고 말하더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엄마로서의 미안함과 딸을 향한 절절한 사랑을 드러낸 오현경은 "나 자신의 억울함도 있지만, 아이에게 완벽한 가정을 주지 못했다는 사실이 제일 후회되고 힘들다"고 털어놨다.

최근 tvN 새 드라마 '우와한 녀'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오현경은 이날 일과 사랑,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방송은 17일 오후 7시.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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