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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2'(이하 K팝스타2)의 우승자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남매가 서로의 장단점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음악관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찬혁은 "처음 '다리꼬지마'를 만들었을 때는 그냥 재미로 만들었다. 실제로 주위반응도 그렇게 좋지 않았다. 부모님은 좋아해주셨는데 친구들은 그저 '좋네' 정도였다. 'K팝스타2'에서 이렇게 칭찬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쑥스러워하며 "사실 난 음악도 잘 모르고 가수도 잘 몰랐다. 잭슨파이브도 'K팝스타2'를 하며 알게 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디음악을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음악을 만들면서 작곡 패턴이 세번 변한 것 같다. 작년 1월에 작곡을 처음 시작했는데 십센치의 '사랑은 은하수다방' 코드 진행을 비슷하게 해서 만들었다. 스무곡 정도는 '다리 꼬지마'처럼 순수하고 통통튀는 느낌을 만들었던 것 같다. 그 다음에는 '착시현상'처럼 음악적인 분위기를 따졌다. 그 다음에는 '라면인건가'나 '크레센도'처럼 대중적인 것을 목표로 했다. 빨리 만들면 5분만에 만들기도 하지만 최대한 30분에서 45분 정도 걸린다.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한다. 다음날 까지 가면 그 때 떠올랐던 느낌이 변형된다"며 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