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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서로 장단점 고백 "오빠는 노래는 좋은데..."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4-17 15:55 | 최종수정 2013-04-17 15:55


사진제공=SBS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2'(이하 K팝스타2)의 우승자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남매가 서로의 장단점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17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찬혁은 "동생의 장점은 귀여운 면이 있다는 것이다. 저와 안맞는 점은 키다. 요즘 (이)수현이가 항상 힐을 신고 나오는데 그래서 나보다 더 키가 크다는 소리가 들여 속상하다"고 웃었다.

또 동생 이수현은 "오빠의 장점은 노래가 신선하고 좋은 것이다. 하지만 자기 색깔이 강하다보니 내가 의견을 내면 바로 짤라버리는 것이 단점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음악관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찬혁은 "처음 '다리꼬지마'를 만들었을 때는 그냥 재미로 만들었다. 실제로 주위반응도 그렇게 좋지 않았다. 부모님은 좋아해주셨는데 친구들은 그저 '좋네' 정도였다. 'K팝스타2'에서 이렇게 칭찬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쑥스러워하며 "사실 난 음악도 잘 모르고 가수도 잘 몰랐다. 잭슨파이브도 'K팝스타2'를 하며 알게 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디음악을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음악을 만들면서 작곡 패턴이 세번 변한 것 같다. 작년 1월에 작곡을 처음 시작했는데 십센치의 '사랑은 은하수다방' 코드 진행을 비슷하게 해서 만들었다. 스무곡 정도는 '다리 꼬지마'처럼 순수하고 통통튀는 느낌을 만들었던 것 같다. 그 다음에는 '착시현상'처럼 음악적인 분위기를 따졌다. 그 다음에는 '라면인건가'나 '크레센도'처럼 대중적인 것을 목표로 했다. 빨리 만들면 5분만에 만들기도 하지만 최대한 30분에서 45분 정도 걸린다.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한다. 다음날 까지 가면 그 때 떠올랐던 느낌이 변형된다"며 고 전했다.

이에 반해 이수현은 "오빠와 다르게 난 어렸을때 부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장기자랑하면 친구와 손을 잡고 노래하러 나갔었다"며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노래할 때 내 생각을 전달 할 수 있었으면 좋겟다는 것이다. 우리는 노래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우리 색깔을 만드려고 노력한적은 없다. 음악을 꾸미고 장식하려고 한적이 없다. 자연스럽게 노래해서 좋아해주신 것 같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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