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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감독의 새 영화 '하룻밤'이 첫 촬영을 시작했다.
'하룻밤'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유민규와 정원조는 기대 이상의 연기 호흡으로 실제 연인 같은 다정한 모습을 선보였다. 대학로에서 연극으로 실력을 쌓은 연기파 배우 정원조가 능숙한 리드로 촬영을 시작했고, 유민규와의 호흡도 점차 좋아져 앞으로 두 사람의 연기에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김조광수 감독은 한 테이크를 촬영하고 나서 두 배우들과 꼼꼼하게 모니터를 하며 논의하고 다시 촬영에 임하는 등 섬세한 멜로장면을 연출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지방 소도시에 사는 스무 살 게이 청년들의 풋풋함을 잘 살려 사랑스러운 영화를 만들고 싶다. 퀴어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