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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희순이 첫 드라마를 하면서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일단 어떻게 연기를 했는지 모니터를 못하는게 힘들다. 내가 방송으로 내 연기를 보면서 화들짝 놀랐던 적이 있다. 어떻게 전개가 될지 모르고 연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계산이나 생각을 많이 못하니까 끊임없이 잘하고 있는 건지 맞는 건지 고민이 된다. 드라마 신고식인데 옆에 배우들을 의지하면서 의지하며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괜히 했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나"라는 질문에 "비밀이다"라고 농담처럼 말하기도 했다.
덧붙여 박희순은 "사실 1, 2부 대본만 받을 때는 고사를 했다. 4분까지 나온 것을 보고 결정했는데 처음하는 드라마라 큰 비중이 있는 것보다 로맨틱 코미디 같이 가벼운 것을 경험하고 이들과 어우러지면 드라마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희순은 '내연모'에서 노민영(이민정)의 정책보좌관 송준하 역을 맡고 있다. 송준하는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노민영 형부의 사촌동생이자 노민영을 지켜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