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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근황, 허름한 차림으로 고깃집 공연 '충격' 그러나…

기사입력 2013-04-11 12:02 | 최종수정 2013-04-1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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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논란이 된 '음식점에서 연주하는 유진박 모습',(아래)지난 2009년 어린이대공원 음악분수 옆 특설무대에서 열린 '어린이대공원2009여름축제'에서 모습. 정재근기자/cjg@sportschosun.com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근황 사진이 공개되며 건강 이상설에 대한 논란이 일자 매니지먼트가 해명에 나섰다.

최근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를 통해 유진박의 사진이 공개됐다. 고기집으로 보이는 한 식당의 카운터 옆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 유진박은 전대를 차고 모자를 깊게 눌러쓴 허름한 모습으로 네티즌들의 걱정과 우려를 샀다.

여기에 유진박이 오는 13일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 대기실에서 다수의 공연단과 함께 힐링 콘서트를 진행한다는 사실이 공개돼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함께 공연하는 팀은 유부녀 에어로빅단, 각설이 탈춤.

이에 네티즌들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왜 이런데서 공연을 하는지 모르겠다", "줄리어드 음대 출신으로 슈퍼볼 전야제 공연까지 했던 사람의 대우가 아닌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고 건강 이상설 등의 각종 논란이 불거졌다.

계속되는 논란에 유진박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우승하 동국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식당에서 편하게 삼겹살을 먹으며 스태프들과 친목을 다지던 중 흥에 취해 현장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 것"이라며 해명했다.

이어 우 대표는 "13일 부산 지하철역에서 열리는 '힐링 콘서트' 진행과 친척집 방문 등 겸사겸사 일찍 내려왔다.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어서 편한 옷차림을 했을 뿐인데 오해가 불거져 당황스럽다"며 "유진박의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유진박의 부산 '힐링 콘서트'에 대해 부산교통공사 측은 "학창시절 따돌림, 기획사 문제 등으로 사회와 벽을 쌓았던 유진박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뜻 깊은 취지를 밝혔다.

한편, 줄리어드 스쿨 음악학교 졸업 하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유명세를 탄 유진박은 지난 2008년 감금과 상습적 폭행, 행사 출연료 5억 원등을 가로챈 전 소속사의 횡포로 인한 고통과 왕따 성장기가 세상에 알려져 많은 논란을 낳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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