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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미르 "아마존 이어 군대까지…몸 쓰는 예능 대환영"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4-09 18:49


사진제공=MBC

엠블랙 미르가 '진짜 사나이'가 됐다. MBC '일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 '진짜 사나이'에 합류해 5박 6일간 병영 체험을 하고 돌아왔다.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아마존에 다녀온 데 이어 훈련이 고되기로 소문난 군대까지 갔다오면서 몸 고생을 심하게 했다.

9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진짜 사나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미르는 "아마존에 갔다온 이후에 이보다 더 힘든 일이 있을까 했는데 있긴 있더라"며 "진짜 힘든 데도 작가와 PD는 눈도 안 마주치니까 도움을 청할 곳이 없었다"면서 고생담을 털어놨다. 그는 "엠블랙에서 단체 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5박 6일간 군대 생활을 하면서 진짜 단체 생활이 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새삼 느꼈다. 진짜 남자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몸이 힘든 예능은 이제 그만 출연하고 싶을 것 같은데도 미르는 "자신있다"면서 남다른 의욕을 보였다. 미르는 "어릴 때 농사를 지어서 몸의 고통은 아주 잘 견딘다"면서 "몸이 좋은 이준 같은 경우는 오히려 '유리 멘탈'이지만 나는 몸으로 고생하는 걸 좋아한다"고 자신만만해했다. 또 "아마존도 힘들고 군대도 힘들었지만, 군대는 육체보다 정신적 고통이 더 컸다. 못 버틸 것 같다고도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 잠 자고 일어났을 때와 잠자리에 들었을 때 내부반 생활이 자꾸 생각난다. 앞으로도 몸이 힘든 프로그램이면 무조건 가겠다. 육체적 힘이 필요하다면 불러달라"고 의욕을 보였다.

'진짜 사나이'는 연예인들의 병영 체험기를 관찰 카메라로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샘 해밍턴, 손진영, 엠블랙 미르가 출연한다. '매직콘서트 이것이 마술이다' 후속으로 14일 오후 6시 25분 첫 방송 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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