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푸른거탑'은 있을 법한 이야기, '진짜 사나이'는 진짜 군대"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4-09 18:26


사진제공=MBC

또 한편의 군대 예능이 시작된다. MBC '일밤'이 새롭게 선보이는 '진짜 사나이'가 그 주인공. 연예인 6명의 5박 6일 병영 체험기를 관찰 카메라로 그려낸 리얼 버라이어티다. 앞서 tvN 군대 시트콤 '푸른 거탑'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두 프로그램의 뜨거운 경쟁 구도는 중요 관람 포인트 중 하나.

9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진짜 사나이' 기자간담회에서는 두 프로그램에 대한 비교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서경석은 "'푸른 거탑'은 군대 생활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재밌게 꾸며서 극으로 표현한 프로그램이다. 촬영을 마치면 다시 일반인으로 돌아간다"고 설명하면서 '진짜 사나이' 만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부대에 들어간 후부터 나오기 전까지 어누 누구와도 사적인 대화를 나눌 수가 없다. 현역병인 김철환 일병, 박상용 일병에게 6일간 존대를 했다. 그런 점에서 '푸른 거탑'과 다르다. 재미가 덜할 수도 있겠지만 연예인 병사들을 실제 상황에 빠뜨려놓고 관찰하는 것이 '진짜 사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신 수양이 되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고통을 주지만 얻을 수 있는 게 있다"고 덧붙였다.

류수영도 "'푸른 거탑'을 굉장히 재밌게 봤고 많이 공감한다"며 "우리 프로그램은 대본이 없고, 행동을 통제당한다. 리얼한 상황에서 나오는 리액션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짜 사나이'에는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샘 해밍턴, 손진영, 엠블랙 미르가 출연한다. '매직콘서트 이것이 마술이다' 후속으로 14일 오후 6시 25분 첫 방송 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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