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이냐 방예담이냐…'K팝스타' 대망의 파이널 '긴장감 고조'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4-07 10:52 | 최종수정 2013-04-07 10:54



새로운 'K팝스타'의 탄생이 임박했다.

SBS '서바이벌 오디션-K팝스타2'가 드디어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대망의 파이널 무대를 갖는다. 7일 방송에서는 악동뮤지션과 방예담, 두 10대 천재들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최초 10대 싱어송라이터 우승자'가 탄생할지, 아니면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탄생할지, 아직까지도 예측불허의 초박빙이다.

두 팀은 예고편을 통해 파이널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방예담은 "여기까지 올 줄은 진짜 몰랐다"며 얼떨떨해했고,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은 "이번엔 진짜 이겨야 된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두 팀은 앞선 예선 라운드에서 같한 인연을 맺었다. 캐스팅 오디션에서 '악하추(악동 하나 추가요)'라는 팀을 결성해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고, 톱10 진출자를 가리는 배틀 오디션에서는 경쟁상대로 맞부딪치며 빅매치를 벌였다. 그 결과 악동뮤지션은 방예담의 무서운 상승세에 밀리며 패자부활전까지 치러야 했다. 심사위원 보아는 "파이널이 또 이 두 팀에요"라며 이 둘의 대결의 놓고 "잔혹한 숙명"이라고 표현했다.

두 팀의 대결을 놓고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의 의견도 분분하다. 박진영은 "만약 방예담이 우승하게 된다면 천재 가수가 하나 나오는 것"이라며 방예담의 우승에 남다른 의미를 뒀다. 반면 양현석은 "남매 아티스트 악동뮤지션은 지금 이 시대가 원하는 'K팝스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앞두고 오디션 프로그램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할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 측은 "수차례 경연을 거쳐 파이널 무대에 오른 악동뮤지션과 방예담이 각자 후회 없는 마지막 무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시즌에는 또 어떤 'K팝스타'가 탄생하게 될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K팝스타2' 최종 우승자에게는 총 상금 3억원 지급과 우승 즉시 데뷔 기회가 주어진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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