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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씨도 트로트는 부르지 않을까요?"
3년 만에 다시 가수로 돌아왔지만 홍진영의 주 장르인 트로트 시장은 상황이 더 나빠졌다. 아이돌 그룹의 강세로 인해 대중의 선호도에서 확 밀려났으며, 동시에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가 거의 없다시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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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씨도 트로트는 부르지 않겠느냐?"고 그 근거를 꼽았다.
듣기에는 편안한 리듬 같지만 직접 부르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홍진영은 '흔들흔들해 맘이 흔들해~'라는 부분을 무려 5시간이나 녹음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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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을 앞두고 홍진영은 외모에서도 변화를 줬다. 트로트를 부른다고 하면 대중은 으레 나이가 많을 것이라 생각하는만큼 과감히 머리카락을 자른 뒤 앞머리카락을 내려 더 어려보이게 했다. "헤어스타일을 바꾼 것 뿐인데 성형 의혹이 있어 놀랐다. 억울하기도 하지만 예뻐졌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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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걸그룹 스완으로 데뷔해 지난 2009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내사랑'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 지혜 역으로 출연하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